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공적자금 1,815억 원을 회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보는 보유했던 서울보증보험 지분(93.85%) 가운데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160주를 매각했고, 이날 청약주식 배정과 대금 회수를 완료했다.
예보의 매각 이후 잔여 지분은 83.85%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뒤 눈높이를 낮춰 올해 코스피 입성 재도전에 나섰다.
수요 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모가 희망 범위 (2만6천원~3만1,800원) 하단인 2만6천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 거래를 시작한다.
예보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이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정책, 경영효율화 등이 충실히 이행되어 기업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