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가를 뒤흔든 주식 천재의 필승 투자 전략"
'월가의 늑대 시장을 이겨라(사진)'는 누구도 말하지 못했던 투자 세계의 비밀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조던 벨포트는 월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그는 금융시장의 시스템을 분석하고 안전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법을 온몸으로 체득하며 오랫동안 시장에서 살아남았다.
천재적인 두뇌로 금융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며 투자 사업을 했던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는 영화로도 생생하게 묘사되기도 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투자법을 안내한다. 왜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돈을 잃는지, 어떻게 하면 꾸준히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지, 최적의 자산 배분은 어떻게 하는지 등 말이다.
솔직히 많은 투자서가 금융 용어, 전문 용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가는 방식이다보니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자연스럽게 투자에 대한 지식과 접근법을 제시한다. 투기성 심한 종목에 투자하거나, 시장의 작은 변동이 생기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투자 고수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짜임새 있게 보여준다.
경제 대공황의 여파, 디플레이션의 결과, 배당금의 정체, 기업설명서 보는 법 등 주식시장이 돌아가는 원리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큰돈을 버는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정석적인 투자법을 공부하고 싶은 독자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오늘날 가장 유효한 투자법 중 하나인 '가치투자'를 중심 주제로 다룬다.
그래프와 차트 등 역사적 자료를 꼼꼼하게 제시해 인덱스 펀드를 활용한 가치투자가 왜 강력한지 증명한다. 초저비용 인덱스 펀드 투자가 최고의 투자법인지 체계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정연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투자법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국의 주식시장이 어떻게 투명하고 공정한 자본주의가 실현되는 공간이 되었는지 역사를 톺아보고 월가의 시스템, 그리고 다우지수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며 지수 읽는 법을 알려주고, 우리의 돈을 탐내는 사기꾼들의 전모를 짚어주기도 한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도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능이 높거나 금융계에서 전문직으로 종사하는 것은 투자 성과와 상관관계가 없음을 증명한다. 복리 효과를 꾸준히 누리면서, 포트폴리오 회전률은 최대한 낮추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 저자가 밝히는 최고의 투자법이다.
이 책은 물고기 몇 마리 건네주듯 종목만 짚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금융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튼튼한 투자법을 세우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월가의 늑대 시장을 이겨라', 조던 벨포트, 옮긴이 김태훈, 한국경제신문, 448쪽, 2만4,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