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장이 시작됐습니다. 2월 마지막 날 크게 출렁였던 우리의 시장, 트럼프발 관세라는 불확실성 앞에 시장은 변동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답답했던 먹구름이 거치고 3월장에는 반등이 나올 수 있을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에는 굵직굵직한 여러 가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오늘 중국 양회가 개최되고요. 트럼프는 현지 시간, 3월 4일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합니다.
거기다가 미국의 FOMC, 공매도 재개까지 체크해봐야 할 매크로 이슈가 많은 만큼 지금 당장 지수 반등을 기대하다기보다는 전약후강 장세가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 "코스피 2,400~2,750"
증권가에서 바라보는 3월 코스피 예상 밴드 살펴보시면 하나증권은 2,550선에서 2,750포인트 바라보고 있고요.
대신증권은 하단을 2,500으로 잡았습니다. 역시나 상단이 2,730까지 올려 잡은 상황이고요.
리딩투자증권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봤습니다. 2,400에서 2,700포인트, 그래도 긍정적으로 전망을 했죠.

사실 2월장을 기억해보시면 주가 흐름은 좋았습니다. 코스피 지수 자체가 상단을 높여가면서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여줬다가 2월 후반으로 갈수록 엔비디아 성장성에 대한 우려, 그리고 관세라는 충격 속에 코스피 지수가 2,500선까지 내려앉으면서 2월장을 마감했죠.
그 당시 2월 코스피 예상 밴드가 가장 보수적으로는 2,350에서 상당한 2,650포인트였습니다.
그래도 3월장에는 조금은 낙관적으로, 긍정적으로 증권사가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공매도' 이달 말 재개
다음 이슈입니다. 바로 공매도죠. 공매도가 3월 말에 다시금 재개가 됩니다.
정확히는 3월 31일, 3월 말에 2023년부터 금지됐었던 공매도가 재개가 되는데 이를 두고 호재인지 악재인지 여러가지 시각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장은 호재에 조금 더 무게를 싣고 있는 양상인데요. 공매도 재개로 시장의 변동성이 야기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급입니다.
그동안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보수적이었죠. 수개월째 외국인의 자금이 메말라 있는 우리 시장에 공매도가 재개가 된다면 외국인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021년으로 돌아가 보면요. 2021년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에 외국인 순매수기업과 순매도기업 간의 수익률 격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개별 종목의 롱숏 플레이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거래량 역시 확대가 될 텐데요. 이에 특히 최근 외국인 보유 비율이 감소한 업종들을 중심으로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판단입니다.
● 트럼프 공세 속 中 양회 개막
다음 장도 보시죠. 바로 오늘입니다. 중국 양회가 개막이 되죠.
이번 양회에서도 중국은 5% 안팎 수준의 연간 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양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바로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을 했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점, 거기다가 중국의 딥시크 등장으로 인해서 AI 열풍 속에 제2의 딥시크 육성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AI 촉진 정책이 나올 것이다, 이런 전망들인데요.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 속에서 중국 정부는 성장률 달성을 위해 더욱 더 구체적인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꺼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특별국채 발행 규모가 약 900조 원이 될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이 그 정도로 경기 회복에 진심인 만큼 국내 기업들의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 호재는 '양회'…악재는 '트럼프'
3월 장 가장 기대가 되는 호재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 호재 포인트가 있을텐데 지금 모든 센터장님이 중국 양회를 가장 먼저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그 밖에 또 어떤 호재가 있을까요? 앞서 살펴드린 것처럼 공매도 재개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요. 하나증권의 황승택 센터장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호재로 꼽았습니다.

대신증권으로 가볼까요? 3월에 또 FOMC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미국 경기 특히 소비 쪽에 둔화가 나왔고 3월 중순에 2월 CPI 둔화를 확인하고 그 이후에 FOMC가 있습니다. 여기서 다소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피력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고요.
또 외국인과 달리 연기금의 지속적인 매수가 최근 들어왔습니다. 당연히 긍정적인 호재 포인트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박희찬 미래에셋센터장 역시 중국 양회와 미국 인플레 안정화를 호재로 꼽았습니다.
변수도 보시죠. 변수는요 당연히 모두가 한 목소리로 미국의 관세 트럼프 노이즈, 변덕스러운 트럼프 발언으로 꼽았습니다. 미국 경기가 둔화될 수도 있다 우려감 역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유망섹터 조선·엔터·中소비주
유망 섹터까지 확인해 보시죠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어떤 섹터를 보면 좋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트럼프 관세를 피해가는 섹터가 되겠죠 대표적인 섹터로 조선이 될 수 있겠고요.

엔터 그리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 속에 중국 소비주까지 각광을 받고 있고요.
반도체도 좀 공통적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이렇게 3월 증시 전망 살펴봤습니다.
[김호정 앵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