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올해 들어 30% 가까이 급락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장밋빛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테슬라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하며 "강세 시나리오에서 테슬라가 올해 8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테슬라가 향후 170%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하며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의 올해 전기차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인 성장 스토리를 뒤흔들 만큼의 커다란 악재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사업 부문의 부진은 테슬라가 순수 전기차 제조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포함한 다각화된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의 취임 기대감 속에 급등한 테슬라는 올해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가 대비 40% 이상 급락한 상태다.
다만 조나스 전략가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이 아직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해당 분야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테슬라의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은 테슬라의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사업 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조만간 1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이 완전자율주행 프로젝트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테슬라가 올해 800달러 조차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N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