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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가스공사, 미수금만 14조…"배당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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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가스공사, 미수금만 14조…"배당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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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3조원 대 영업이익을 냈다. 또 당기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으로 잡히지만 실제로 받지 못한 돈, 즉 미수금도 1조원 증가해 14조원까지 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연결기준 2024년 영업이익이 3조34억원으로 전년보다 9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38조3,887억원으로 13.8%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1,490억원이었다.

    매출은 국내 판매 단가가 메가줄(MJ)당 2.98원로 줄었다. 여기에 발전사가 발전 연료용 액화 천연가스(LNG)를 직접 도입하는 비중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호주 프렐루드, 이라크 주바이르 등 해외 LNG 생산 사업 수익이 전년 대비 1,130억원 증가한 효과가 있었다.

    순이자 비용도 1,454억원 줄여 당기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9조9,790억원, 1조1,76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5.9% 줄었고, 영업이익은 122.1% 늘었다.

    다만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4조원으로 1년 새 1조원 증가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가스를 공급해 장부에 쌓인 '외상값'이다.

    회수하지 못한 돈인 만큼 일반적 기업의 회계 기준이 적용된다면 추가 적자를 본 셈이다.


    가스공사의 총 부채는 2023년 말 기준으로 47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도 가스공사는 아직까지 배당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가스공사 측은 "배당을 결정할 때 부채 비율 등 경영 여건도 고려하게 돼 있어 배당 여부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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