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을 늘리고 컴퓨터·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을 줄이면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 대학 에로 하팔라 박사팀은 핀란드 어린이들의 신체활동과 생활습관, 정신건강 등을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밝혔다.
연구팀은 2007년 10월~2009년 11월 수집된 6~9세 어린이 187명의 신체활동과 생활 습관 등에 대한 기준 데이터와 2015년 12월~2017년 12월 수집된 이들에 대한 8년간 추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아동·청소년기의 누적 신체활동(PA), 앉아있는 행동(SB), 수면 및 식단의 질, 스크린 타임(ST),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운동량은 추적 조사 기간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스크린 타임은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보고된 운동량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지고 우울 증상이 감소했다. 반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스크린 타임이 길어질수록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도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어린 시절 신체활동과 스크린 타임이 청소년기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해 어릴 때부터 스크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신체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