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13일 넥슨은 지난해 연매출 약 4조91억원(엔화 4,462억엔), 영업이익 약 1조1,157억원(엔화 1,242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일본증시에 상장돼 있다.
매출은 지난해 5월 중국 지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지난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에서 전년비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IP(지식재산권) 성장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IP별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 효과를 누린 ‘던전앤파이터’ IP가 전년비 5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 IP에서는 PC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이 전년비 24% 성장을 기록하며 북미와 일본 지역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넥슨은 올해도 다양한 신작을 내놓는다. 먼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오는 3월 2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계승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도 준비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이 보유한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강력한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