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장모가 최근 폐렴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의 유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3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의 장모인 황씨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정의를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전쟁터에 나가려는 나를 응원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대만언론은 황씨의 글이 이달 초 일본에서 폐렴 후유증으로 사망한 딸 쉬시위안(徐熙媛)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汪小菲) 가족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황씨가 남긴 메시지에 가족의 권익과 쉬씨의 유산을 지키겠다는 뜻이 숨겨져 있다고 해석한 것이다.
앞서 장모 황씨는 11일 페이스북에 대만 유명 가수의 곡목을 인용해 "슬픔은 나에게 남기고 너의 아름다움은 네가 가져가"라고 썼고, 12일에는 "마음에 구멍이 하나 뚫렸다. 어떻게 그걸 메꿔야 할까?"라는 글로 쉬씨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쉬씨의 죽음과 관련해 스캔들을 일으킨 왕샤오페이는 현재 부인과 함께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갔으며, 자녀 2명은 동행하지 않았다고 대만언론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