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이 종전 협상에 즉시 착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450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5.9원 내린 1,447.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450원 초반에서 출발해 오후 들어 1,440원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종가 기준)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6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7.430으로 전날보다 0.36% 내렸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달러 약세를 이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새벽(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 1,028억 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65억7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가능성, 유로화의 강세가 달러 강세를 제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