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금 못사면 ETF라도"...수익률 '반짝반짝'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금 못사면 ETF라도"...수익률 '반짝반짝'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금 가격이 최근 폭등하자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금 ETF는 'ACE KRX금현물' 등 모두 6종이다. 이 상품들의 순자산 총계는 11일 종가 기준 1조2천605억원에 달했다.

    1년 전에는 3천452억원이었는데 한해 사이 3.7배로 커졌다. 1달 전(9천319억원)과 비교해도 35.3%나 증가했다.


    순자산 규모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가 9천613억원으로 가장 크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2천58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골드 선물'(740억원) 순이다.

    순자산 1위 'ACE KRX 금현물'은 올 연초 이후 수익률이 24.51%나 된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수익률(6.21%)의 약 4배다.


    이와 별도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시장에 상장한 금 관련 ETF도 12종이다. 미래에셋의 대표 해외 금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는 지난 7일 기준 순자산이 25억2천200만달러(약 3조6천6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40% 증가했다.

    이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출시된 금 ETF로 호주에 상장되어 있다. 최근 1달 수익률은 8.18%였고 1년 수익률은 48.79%나 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선포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금아 자산 보전 수단으로 주목받아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글로벌 시장 금값은 11일 온스당 2천942.7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추세라면 곧 온스당 3천달러 선도 가뿐히 넘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금 ETF는 크게 현물형과 선물형으로 나뉜다. 선물 금 ETF는 파생금융상품인 금 선물(future)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통상 수익률이 현물형보다 높다.

    단 '롤오버 비용'(선물이 현물보다 비싸질 때 발생하는 비용) 등 이해하기 어려운 특성이 많아 투자 초심자들에게는 장벽이 느껴진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순히 포트폴리오 다변화 관점에서 금 ETF를 담고 싶으면 통상 롤오버 등의 비용 부담이 없는 현물형 ETF를 더 추천한다. 수익과 리스크를 다 염두에 둔다면 선물형을 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