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세상을 떠난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 쉬시위안의 전 남편의 각종 스캔들로 인해 사업이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쉬시위안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가 창업한 외식 브랜드 '마류지'가 최근 대만 북부 타이베이 다즈 지역의 한 쇼핑몰에 분점 개설 계약을 비밀리에 추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해당 NOKE 쇼핑몰은 양측 간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 단계에서는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중단했다며, 향후 적절한 기회가 되면 다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언론은 왕씨의 사업 좌절이 쉬씨의 죽음과 관련한 스캔들로 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중국 남방도시보를 인용해 쉬씨의 죽음과 관련한 스캔들로 인해 중국 인터넷상에서 외식 브랜드 '마류지'에 대한 보이콧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왕샤오페이는 전 부인 쉬시위안의 유해 귀국에 이용된 전세기 비용을 본인이 부담했다는 주장을 중국 SNS 계정을 통해 유포하는 등 물의를 빚었고, 왕씨와 쉬씨의 전 시어머니 장란의 SNS 계정은 지난 8일 차단됐다.
전직 기자 출신의 한 유튜버는 최근 페이스북에 왕샤오페이와 장란이 소유 기업 차오장난의 매출을 허위로 부풀린 뒤 높은 가격에 사모펀드에 매각했다가 사모펀드의 고소로 1억4천200만 달러(약 2천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