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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관세 예고에…EU "부당한 조처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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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관세 예고에…EU "부당한 조처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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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예고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 기업과 근로자, 소비자 이익을 부당한 조처에서 보호하기 위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1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EU 수출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또 "특히 대서양 무역·투자관계를 통해 구축된 EU와 미국 간 생산 사슬을 고려하면 관세 부과는 비합법적이며 경제적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관세는 본질적으로 (미국인에 대한) 세금"이라며 "기업 비용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경제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글로벌 시장의 효율성·통합성에 지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EU의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 정부 측의 공식 통보를 받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중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인 2018년 3월에도 수입산 철강에 대해 25%, 알루미늄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EU는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관세로 맞대응, 광범위한 무역분쟁이 촉발된 바 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1년부터 양측은 한시적 무관세 조처에 합의하고 철강 관세 해소를 위한 일명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A) 협상에 착수했으나 매듭을 짓지 못한 채 트럼프 2기가 들어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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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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