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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 하방 위험"…건설 부진 이어져

KDI, 경제동향 2월호…경재 심리 악화·하방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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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 하방 위험"…건설 부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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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개월 연속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고금리 가운데 정국 불안에 따른 가계 심리 위축으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KDI는 경제동향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증가세가 완만한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10일 밝혔다. 비상 계엄 사태의 여파에 더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경제 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중이라는 판단이다.


    승용차, 가전제품, 의복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소매 판매 감소세가 확대되며 상품 소비 부진이 장기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 소비 감소세도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1.2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투자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했지만 계속되는 건설투자 부진이 뼈 아팠다.


    지난해 12월 건설기성은 이전해 보다 8.3% 감소했다. 주거용과 비주거용 모두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토목 부문은 낙폭이 확대됐다.

    고용 증가세도 꺾이는 모습인데, 2024년 12월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만 2천명 줄었다. 건설업 및 제조업 부진, 정부 일자리정책 종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2% 올랐는데, 석유류 가격이 7.3% 급등하면서 상품 가격 상승 폭도 확대됐다. 유가와 환율 등 변동성이 큰 요인으로 인해 상승세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전산업 생산은 조업일수 확대 및 광공업 생산 개선에도 불구하고 1.4% 증가에 그쳤다. KDI 관계자는 "건설업 부진 영향으로 전산업 생산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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