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2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에 급변동…동반 강세 마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에 급변동…동반 강세 마감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뉴욕증시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에 요동치다 3대 주가지수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주가지수는 장 중 계속 변동성을 보였다.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전망이 실망감을 줘 시장 불안감이 커졌지만 메타와 테슬라 등 다른 거대 기술기업의 주가가 견고하게 올라 결국 강세로 마쳤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61포인트(0.38%) 오른 44,882.1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86포인트(0.53%) 뛴 6,071.17, 나스닥종합지수는 49.43포인트(0.25%) 오른 19,681.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MS와 메타,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나왔고 장 마감 후 애플의 실적도 나온다.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발표됐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정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나오는 등 시장 재료가 풍부했다.

    투심은 빅테크 실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MS와 메타는 호실적을 공시했지만 메타는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MS는 6% 이상 급락해 작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MS는 애저(Azure)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31%에 그쳐 전 분기의 33% 대비 둔화했다. 올해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 전망치가 31~32%에 그친 것도 시장을 실망시켰다. 시장 전망치는 33%였다.

    테슬라 매출과 순이익 모두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2%대 강세를 보였다. 올해 자율주행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했다.


    MS의 실적 전망은 실망스러웠지만 월가는 빅테크 전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의 캐쉬 랜건 분석가는 "MS가 인공지능(AI) 도입의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보다 약간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1천243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40달러를 기록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각각 1천241억2천만달러와 2.35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작년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둔화됐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2.3% 증가했다고 예비 집계했다. 3분기 성장률 3.1% 보다 둔화했고 시장 전망치 2.6%도 밑돌았다.

    다만 전반적으로 견고한 성장세는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내수 부문 소비가 여전히 탄탄했던 것이다.


    비라일리자산관리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기로 한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경제지표는 당분간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흐름과 일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자 그 직후 주요 주가지수는 급락하고 달러인덱스는 급등했다. 다만 관세 언급이 처음은 아닌 만큼 두 자산 가격은 트럼프 발언 이전 수준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필수소비재와 의료건강, 산업, 재료, 부동산,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고 유틸리티는 2.14%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