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 회장을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을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회추위는 통합 은행장과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알렸다.
이어 "함 후보는 CEO로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했고, 하나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데 기여했다"며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상생경영과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최종 후보로 추천된 함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하나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이사 재임 중 만 70세가 돼도 주어진 임기는 마칠 수 있도록 지배구조 내부 규정을 개정하면서 1956년생인 함 회장은 3년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