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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또 중국인 납치...범인 정체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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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또 중국인 납치...범인 정체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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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중국인 납치 사건이 잇따라 관광객들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에는 태국 경찰관들이 납치범으로 나선 사실이 알려져 치안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태국 경찰이 경찰관 4명과 군 순찰대원 1명, 민간인 3명 등 납치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26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카오솟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라오스 접경 지역인 태국 동부 우본랏차타니주에서 22∼25세 중국인 7명을 납치해 어느 리조트에 가둔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태국에서 수입이 좋은 일자리를 주겠다며 라오스에 있던 피해자들을 태국으로 오도록 유인해 감금하고 피해자 가족에게 200만 밧(약 8천530만원)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납치 피해자들은 메신저로 간신히 납치됐다는 사실과 리조트 위치를 알렸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은 태국 경찰이 리조트를 찾아와 용의자들을 검거하고 피해자들을 구출했다.



    끼띠랏 판펫 태국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경찰관 4명을 즉각 해고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도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이들도 불법 입국 혐의로 기소하고 불법 인신매매 조직과의 연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최근 태국에서 중국인들이 납치돼 주변 국가인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지로 끌려가는 사건이 잇따라 분노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이달 초 중국 배우 왕싱(31)이 태국에서 실종됐다 사흘 만에 미얀마에서 발견돼 귀국했다. 지난 달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실종된 중국 모델 양쩌치(25)도 구출됐다.


    납치 피해자들은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 콜센터 등 대규모 '범죄단지'에 감금돼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 범죄행위를 강요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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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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