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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억에 팔린 원베일리…'평당 2억 시대' 열었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공동주택 3.3㎡당 최고 거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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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억에 팔린 원베일리…'평당 2억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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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지난해 12월 3.3㎡(평)당 2억원이 넘는 거래가 나왔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래미안 원베일리 28층 133.95㎡가 개인 간 거래를 통해 10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3.3㎡당 2억6천114만원에 거래된 셈으로, 국내 공동주택 거래 사상 3.3㎡ 기준으로 최고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일명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85㎡가 60억원에 팔리며 3.3㎡당 매매가가 1억7천6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이보다 48.4% 정도 더 비싸진 값에 이뤄졌다.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지난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에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투자 가치가 있는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과 함께 강남3구(서울·서초·송파)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잇따랐다.


    지난해 6월에는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94㎡ 1층이 200억원에 팔리며 공동주택 역대 최고가 매매를 경신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9월 50억원 이상 거래가 연이어 발생하며 서울에서 거래된 가격 상위 10개 아파트 중 7개를 차지했다.


    이 밖에 지난해 8월에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가 50억원에 거래됐고, 9월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4차 아파트가 47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강남3구나 마용성 지역의 평균적인 거래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에 거래된 가구는 단지 내에서도 한강 전체 조망이 가능한 희소성 있는 매물"이라면서 "거래 가격이 상징적인 측면은 있지만 이번 거래의 특수성, 전반적으로 위축된 매수 심리 등을 따져봤을 때 이런 거래가 조만간 또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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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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