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이 장 초반 1천억 원의 물량을 쏟아내며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21%) 하락한 2,541.60에 장을 열었다.이후 9시 21분 기준 2,532선까지 내려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638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8억 원, 207억 원 팔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29%)와 SK하이닉스(-2.88%), LG에너지솔루션(-1.11%), 현대차(-0.48%), 기아(-0.68%) 등이 내리고 있는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5.23%), 셀트리온(+1.05%), KB금융(+1.23%), NAVER(+0.98%)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 원, 242억 원 순매도하고 개인만이 818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2.34%), 레인보우로보틱스(+0.20%), 리가켐바이오(+1.27%), 삼천당제약(+0.59%), 클래시스(+0.19%) 등이 오르고 있지만 에코프로비엠(-2.53%), 에코프로(-2.23%), 리노공업(-0.46%)등이 오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AI 프로젝트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한 미국 빅테크, 반도체주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AI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의 업종 대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0.6원 내린 1,437.0원에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