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덜 매운맛"...트럼프 對중국 관세율 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중국 관세 부과 시점을 놓고 "아마도 2월 1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에 관해 "펜타닐(좀비 마약)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최근 통화하며 관세에 대해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관세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2026년으로 예정된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에 대한 협상을 조기 진행하기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그러나 그는 "아니다. 그것(관세)은 우리(문제)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멕시코와 캐나다가 불법 이민 및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