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최대 사업인 한남4구역의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되었다. 삼성물산은 높은 공사비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설계와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향후 압구정, 여의도, 성수 등 한강변 주요 정비 사업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반면, 경쟁사였던 현대건설은 스카이브리지 등 기존 설계를 내세웠으나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현대건설은 한강변 핵심 입지를 잃게 되었으며, 향후 대형 정비사업 수주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작년의 20%에 불과하며, 현대건설도 신규 분양이 대폭 줄어들면서 주택 부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견 건설사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최근 신동아건설과 대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미분양 증가로 인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차라리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 핵심 포인트
- 한남4구역 시공사로 삼성물산 선정, 높은 공사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설계와 혜택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승리.
- 현대건설은 스카이브리지 등 기존 설계를 내세워 경쟁했으나 패배, 한강변 핵심 입지를 잃음과 동시에 향후 수주전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임.
- 한남4구역은 사업 시행 인가 전으로, 착공까지 빨라도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당장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움.
-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모두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 감소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미분양 증가로 인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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