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공식 사진'을 16일(현지시간) 공개한 가운데 이 사진이 지난 2023년 조지아주에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mugshot·수용자 기록부용 사진)과 유사한 모습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인수위는 이날 "나흘 뒤면 도널드 트럼프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서 공식 사진을 배포했다.
사진 속의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되어 지난 2023년 8월 조지아주에서 찍은 머그샷과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
당시 머그샷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고개를 살짝 숙이고 눈을 치켜뜨며 정면을 응시했는데 47대 대통령 공식 사진도 비슷한 모습이다.
넥타이는 빨간색에서 파란색 계열로, 양복은 짙은 감색에서 밝은 파란 색으로 각각 바뀌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3년 8월 조지아주에서 기소돼 검찰에 자진 출석한 때에 머그샷을 찍었다. 미국 대통령 출신으로는 최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이 사진을 '저항의 상징'으로 포장했고 각종 기념품을 만드는 등 선거 자금 모금에 활용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