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전 조사 연기요청...오후 2시 재조사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틀째인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후 2시께 재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 측은 건강상 이유로 이날 오전 예정돼있던 조사를 연기해 달라고 했고, 공수처는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33분께 체포된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실로 이송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40분께까지 10시간4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조사가 끝난 후에는 경호차에 탑승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 현재 구금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도 조사 시간에 맞춰 경호차를 타고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진술을 거부한 윤 대통령은 이날도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전날 공수처는 피의자 조사를 위해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윤 대통령은 인정신문을 포함한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