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부진한 실적을 내놨는데도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HBM 납품을 확신한다는 발언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대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자동차를 판매합니다.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5분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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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이 살린 삼성전자 주가...HBM 기대감이 실적부진 상쇄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천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각각 10%, 130%씩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의 경우 10% 늘어난 반면 이익은 29% 줄었습니다.
증권가에선 4분기 영업이익을 10조원에서 최근 7조원으로 낮춰 잡았는데 이 보다도 못 미친 겁니다.
스마트폰과 PC 등 IT 수요 침체가 예상보다 깊어지면서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악화가 길어진 탓입니다.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8일) 2%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가 HBM 납품에 성공할 것"이란 발언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AI 열풍에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는 견조한데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HBM 양산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희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젠슨황 CEO는 "삼성은 HBM을 최초로 개발한 회사고, 엔비디아가 처음 사용한 HBM도 삼성 제품이었다"며 "삼성은 위대한 회사고 결국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이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게 될 것이란 사실에 큰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실제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에 공급될 경우 올해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15분이면 자동차 구매"...현대차, 美 아마존서 판매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현대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두 회사는 2023년 파트너십 체결 이후 1년여 준비한 뒤 아마존 내 오토스 코너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며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을 15분 정도로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2020년대 말까지 이런 온라인 플랫폼 매출이 미국 전체 판매의 3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오늘(8일)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지니언스, 글로벌 고객사에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공급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니언스가 글로벌 고객사 10여 곳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솔루션은 정보 통제 기능을 강화해 원격 사용자 보안 접속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회사 측은 항공우주, 방위 산업, 금융 등 다양한 글로벌 산업군에서 이를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지니언스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토마토시스템, AI 솔루션 ‘아이큐봇’ 본격 공급 확대두 번째 소식입니다.
토마토시스템은 주요 금융권에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스템 개발 단계부터 유지 보수까지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전반에 걸쳐 활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회사 측은 ‘아이큐봇’을 통해 품질 관리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토마토시스템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다가, 현재는 상승분을 다소 반납했습니다.
◆ 케이쓰리아이, 주요 임원 자사주 3만 5천주 매입다음 소식입니다.
케이쓰리아이는 핵심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는데요.
이번 자사주 매입은 3만 5천주 규모로, 약 2억원 수준입니다.
다만 오늘 케이쓰리아이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딥마인드, ETRI와 ‘양자내성 암호’ 기술 이전 계약네 번째 소식입니다.
딥마인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방 드론 양자내성 암호’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과 무인 이동체 탈취 시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는데요.
과기부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24조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오늘 딥마인드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