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엔비디아]
특징주 시황입니다. CES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이죠. 오늘은 엔비디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젠슨 황 CEO는 “로봇산업에 챗GPT 모먼트가 왔다”며 새로운 미래 화두로 로봇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기업이나 손쉽게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스모스는 로봇 개발의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데이터 수집과 훈련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AI 가속기와 서비스 개발용 소프트웨어 ‘쿠다’를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플랫폼을 통해 로봇 시장의 패권을 쥐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블랙웰 기반의 초소형 칩 GB1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초소형 개인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트’도 공개했습니다. 또한 젠슨 황 CEO는 AI 칩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인류의 진정한 공장은 AI 데이터센터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랙웰 수주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지는 않았지만,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을 강조한 점이 향후 루빈과 엔비디아에 대한 수요를 간접적으로 밝혔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한편, 스티펠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장기적 전망이 밝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단기적 기대 요소가 부족했다는 관측을 제기했는데, 엔비디아는 153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었지만 국채금리 급등에 더해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면서 6% 넘게 빠지며 140달러선까지 밀려났습니다. 또한 현지시간 7일인 오늘 발표된 미국 12월 서비스업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점이 기술주에는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마이크론]
이어서 마이크론입니다. 젠슨 황 CEO는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여기에 마이크론의 메모리를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메모리칩은 컴퓨터의 이미지 정보를 처리하는 GPU를 보조하는 메모리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5% 넘게 뛰었는데 상승폭을 조금 줄여 2.6% 가량 상승 마감했습니다.
[우버]
그리고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기술 관련 파트너십을 발표한 우버 확인해보겠습니다. 우버가 수집하는 방대한 차량 운행 자료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플랫폼에서 가공하고 훈련해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햇습니다. 우버는 이번 파트너십은 강력한 컴퓨팅 기술의 통합일 뿐 아니라, 안전하고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의 구축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버는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목표가는 400달러에서 490달러로 높였습니다.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그리고 저가형 신모델 등 긍정적인 재료가 많지만, 이미 선반영 되었다고 보고 있고 실행 리스크가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런 점들 고려했을 때 너무 빠르게 올랐다는 의견입니다. 테슬라는 4% 가량 밀리면서 394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확장을 위해 인도에 30억 달러 한화로는 4조 3,4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인공지능 개발 전문 인력 1000만 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날 인도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대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애저의 개발 능력 확보를 위해 이 같은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 하락한 422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메타]
다음으로 짚어볼 종목은 메타 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미국내 자사 플랫폼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의 '팩트체킹'을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는데, 이 같은 발표는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의 자체 콘텐츠 검열 기능을 없애려는 트럼프 당선인 진영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타는 2% 가량 밀렸습니다.
[팔란티어]
팔란티어 소식입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1,500만 달러 규모의 팔란티어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팔란티어를 매도하고 아마존을 매수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어제 모간스탠리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짚으며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여파도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이 투심에 부담이 되면서 7.8% 하락했습니다.
[항공주]
이번에는 항공주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교통안전국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약 3천 9백만 명의 여행객을 검사했다며, 역대 가장 바쁜 연말 여행 기간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검사 증가는 휴가철 항공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항공권 판매와 수익 증가로 연결되는데요. 연말연초 미국 여행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항공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장에 이어 오늘도 항공주들 흐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장주 델타는 1.9% 유나이티드 항공 2.6% 오름세보였습니다.
[모더나]
오늘장 상승폭이 눈에 띄는 모더나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H5N1 조류 독감이 유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한 사망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습니다. 조류 독감 백신을 만드는 모더나가 급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배런스에 따르면 모더나는 현재 북미에서 농장과 야생동물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mRNA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모더나는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텐센트]
마지막으로 텐센트 소식입니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CATL과 텐센트 등을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추가 지정했습니다. 로이터는 해당 명단에 오르면 관련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지정된 중국 기업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와 기업에는 그 위험에 대한 경고가 될 수 있고 또한 재무부에 이들 기업을 제재하라는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군수기업으로 분류되면서 텐센트는 홍콩증시에서는 7% 넘게 하락했고, ADR 기준으로는 2% 가까이 밀렸습니다.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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