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7일(현지시간), 테슬라 차량 약 260만 대에 대해 스마트 호출(ASS, Actually Smart Summon) 자율주행 기능 관련 충돌 보고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NHTSA 결함 조사국(ODI)은 해당 기능 사용 중 발생한 충돌 한 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와 유사한 충돌에 대한 최소 3건의 언론 보도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규제 당국에 따르면, 문제의 테슬라 차량들은 해당 기능을 사용할 때 기둥이나 주차된 차량을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SS는 9월에 출시된 기능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자신이나 다른 장소로 원격 이동시킬 수 있게 한다.
NHTSA는 ASS의 최대 속도, 공공 도로 사용, 가시 거리 요구사항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제어, 연결 지연의 영향,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시스템 성능도 포함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6% 하락했으며, 회사 측은 로이터의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