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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우리 소행"…법무부에 온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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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협박 메일이 법무부에 도착해 경찰이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6일 관련 브리핑에서 "인터폴을 통해 일본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외교 경로를 통한 국제 형사사법 공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법무부 직원으로부터 '제주항공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일본의 한 변호사 명의로 발신된 이 이메일에는 한국 도심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경찰은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이메일·팩스 테러 협박 사건과 동일범이 저지른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의 악성 게시글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126건을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참사 수사에 과학수사관 824명, DNA 신속분석 장비 39대, 과학수사(CSI) 버스라 불리는 '이동식 현장 증거분석실' 17대, 법의관 등 228명을 지원했다.

이들은 참사 발생 12시간 만에 희생자 179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고, 68시간 만에 신원 파악을 마쳤다. 시신 인도도 마무리한 상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다양한 (사고) 사례를 수집해 재난 안전 역량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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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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