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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권도형 유죄면 최대 형량 1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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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미국으로 송환된 가운데 그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다.

미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권씨의 법원 출석 사실을 밝히며 그가 받는 범죄혐의의 최고 형량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권씨는 이날 맨해튼 소재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해 로버트 러버거 치안판사에게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미 법무부는 권씨의 신병을 몬테네그로로부터 인도받아 지난달 31일 미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권씨 사건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존 크로넌 판사에 배당됐으며, 오는 1월 8일 크로넌 판사 앞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덧붙였다.

미 법무부는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권씨는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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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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