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현지 시각 지난 26일 대만 타오위안시의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차량기지에서 초도 편성 도착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장산정 대만 타오위안시 시장 등 양국 정부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만에 도착한 열차 차량은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80량 공급 사업의 초도 1개 편성 2량으로 기존 납기 시점보다 3개월 먼저 도착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은 타오위안시에서 처음 시행하는 도시철도 전동차로 2029년 2단계 개통 이후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연결된다. 무인경전철은 시속 80㎞로 달릴 수 있고 현대로템이 자체 연구 개발한 고효율 원격 열차 종합 관리 시스템(TCMS)이 적용됐다.
현대로템은 2018년 대만 철도청(TRC) 전동차 사업을 필두로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베이 메트로 전동차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대만과 신뢰를 쌓고 있다. 특히 총 520량을 공급하는 대만 통근형 전동차 사업은 작년 전량 납품을 마치고 현재 52개 전 편성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전동차를 납품해 타오위안 시민에게 편리한 승차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