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방송 AI 핵심 포인트
- 어제 시장은 환율이 1460선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함
- 산타랠리의 우리 증시는 소외되며 양대 지수 일제히 하락 폭을 키웠음
- 조선 섹터가 부각됨
- 로봇 섹터도 견조함
- 2차 전지는 낙폭을 키웠음
● 생방송 AI 실시간 기사
**정치 불안에 금융위기 후 최고치 찍은 환율...양대 지수 하락**
- 12월 26일 증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 발의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되며 환율 1460선 돌파
- 코스피, 0.4% 내리며 2430선 이탈, 코스닥은 0.66% 하락한 675.64포인트로 마감
- 개인 3거래일 연속 매도, 기관은 3거래일째 매수 우위
- 조선·로봇 섹터 강세, 2차 전지주는 낙폭 키워
26일 국내 증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 발의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했다. 특히 이날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60원을 돌파하며 시장에 부담을 안겼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0.4% 내린 2430선을 이탈하며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0.66% 하락한 675.6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3거래일 연속으로 양 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섹터별로는 조선과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에 이어 인도가 K-조선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조선주가 동반 상승했다. 인도로 추정되는 방문단이 한국의 빅 3 조선소를 찾았다는 소식에 향후 파트너십 가능성이 주목 받으며 HD현대그룹주와 한화오션이 큰 폭으로 올랐다.
로봇 섹터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조선업계를 중심으로 선체 용접 등 로봇의 작업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논의하고 있으며, 로봇 하드웨어 전문 기업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로봇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2차 전지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삼성SDI가 현대자동차에 공급할 배터리 생산라인 투자 규모를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원화 약세 장기화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른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 생방송 원문
[증시모닝브리핑]
-(캐스터) 전일장 복습하고 오늘 장 미리 예습하는 모닝브리핑 시간입니다.
12월 26일 목요일 어제 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해보자면 울상 짓는 환율과 산타 떠난 시장이었습니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시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은 재차 확대됐습니다.
안 그래도 높았던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60선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는데요.
산타랠리의 우리 증시는 소외되며 양대 지수 일제히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자세한 수치부터 체크해 보시죠.
어제 양대 지수 한산한 거래량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6조 원대로 내려앉으면서 저조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는데요.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0.4% 내림세를 보이며 2430선을 이탈했고요.
코스닥은 0.66% 하락하며 675.64포인트로 거래 마쳤습니다.
수급 상황도 살펴보시면 개인이 3거래일 연속으로 양 시장 현물을 팔아치우며 약세장을 주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와 달리 기관은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그래도 지수 하방을 지지해줬는데요.
그럼 어떤 섹터가 부각됐는지도 함께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먼저 조선 섹터가 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의 러브콜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가 K-조선에 관심을 보이면서 조선주의 훈풍이 이어졌습니다.
인도는 2047년까지 세계 조선업 5위를 목표로 조선클러스터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인도의 대표적인 방문단이 한국의 빅 3 조선소를 찾았다는 소식에 향후 파트너십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HD현대그룹주와 한화오션이 상승 랠리를 펼쳤습니다.
이어서 로봇 섹터도 견조했습니다.
최근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조선업계에서 선체 용접 등 로봇의 작업 확대에 따라 수요도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봇주가 수혜를 입었는데요.
또 오픈AI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로봇 하드웨어 전문 기업의 M&A가 전망되고 올해 10월에 투자받은 66억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8000억 원을 로봇 기업 인수에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주들이 상승폭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2차 전지는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제 트럼프 2기 출범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삼성SDI가 현대자동차에 공급할 배터리 생산라인 투자 규모를 축소한다고 전했습니다.
전기차 캐즘에 원화 약세 장기화 등 업황이 어려울 거라는 분석 속에 다른 배터리사들의 투자 계획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대표적인 2차 전지 생산주들 나란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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