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농기계 업계 최초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글로벌 하이테크 농업 기업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AI) 농업 기술을 소개한다.
대동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 26일 밝혔다.
대동은 이번 CES에서 'AI to the field'를 콘셉트로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 로봇, AI 식물 재배기, 정밀 농업 등을 전시한다. 특히 다기능 농업 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대동은 AI 기반 농업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올해 AI와 로봇 분야 R&D 기업을 설립하고, 로봇이 무인으로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연구 개발의 일환으로 비전 센서 기반으로 농경지·장애물·작업기를 인식해 자율 작업하는 트랙터와 작업자를 자율 추종하는 운반 로봇을 만들어 농가에서 실증까지 완료했다. 운반 로봇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된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AI 식물 재배기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AI 식물 재배기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농업 설루션 '스마트 파밍' 기술 탑재로 작물에 따라 생육 환경을 조정하고,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대동은 또 AI가 혼자서 농사를 짓는 정밀 농업을 토대로 한 미래 농업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트랙터 내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토양 분석, 비료 처방, 생육·병해충 진단, 수확 등의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다.
원유현 대표는 “AI 기반의 미래 농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AI 농업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내년부터 정밀 농업, 스마트파밍 등 미래 농업 서비스를 국내와 해외 시장에 본격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