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퀀팃(QUANTIT) 투자자문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기반의 투자일임서비스가 IRP(개인형 퇴직연금) 시장에 도입될 기반이 마련됐다.
QUANTIT 투자자문은 지난 1년간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해 알고리즘의 안정성과 실행력을 검증받았으며, 금융 기술과 자산관리 서비스의 혁신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은 ‘24년 3분기 기준 약 400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IRP 시장은 약 90조 원에 달한다. 이번 지정은 IRP 시장에서 효율적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기회를 열었고, 성과에 따라 확정기여형(DC)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QUANTIT 투자자문의 퇴직여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투자 실행, 운용, 리밸런싱을 자동화하여 고객이 전문 지식 없이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분산 투자와 시장 변동성 관리 등 자산 운용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QUANTIT 투자자문은 은행과 증권사 등 기존 퇴직연금 사업자의 금융 채널을 활용해 IRP 로보어드바이저 출시를 준비 중이며,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송성환 QUANTIT 투자자문 대표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중요한 기회다. 미국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퇴직연금 시장을 통해 성장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이번 계기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의 본격적인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투자 모델을 개발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ANTIT 투자자문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 OLLY를 통해 현재 연금저축과 일반투자를 위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LLY는 포트폴리오 구성, 투자 실행, 리밸런싱 등 자산관리 과정을 자동화하여 다양한 투자 목표를 지원하며, 2025년부터 IRP 투자일임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더욱 폭넓은 자산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