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23일)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 4,550명으로, 전체 인구(5,122만 1,286명)의 20.0%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한국이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것은 지난 2000년, 고령사회에 이르른 것은 2017년이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 여자는 22.2%로, 여자가 남자보다 4.4%포인트 높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604만여 명) 중 17.7%,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여 명) 중 22.4%로, 비수도권 인구가 4.7% 높았다.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전남이 27.2%로 가장 높고, 경북, 강원, 전북, 부산, 충남 순이었다.
앞서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을 2025년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