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불에 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뉴욕포스터,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뉴욕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스틸웰 애비뉴 역에 정차해 있던 F열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욕 경찰은 열차에 있던 한 남성이 지하철 차량 끝에 앉아 자고 있던 한 여성에게 다가가 라이터로 추정되는 물건으로 옷에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당시 지하철역을 순찰하던 경찰관들이 타는 냄새를 맡고 현장으로 달려와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지만 이 여성은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후 플랫폼 벤치에 앉아 피해 여성이 불에 타 사망하는 광경을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로 사건 발생 약 8시간 만에 한 열차 안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과테말라 출신의 이주민인 세바스찬 자페타로 알려졌다.
(사진=엑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