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전파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9일, 서울 엘테워에서는 ‘제3회 기업가정신대상’ 및 ‘시즌5 제3회 기업가정신 콘서트’를 개최됐다.
한국경제TV와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스타리치어드바이져가 후원하는 기업가정신대상은 모범적인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인을 알리고 한국형 기업가정신을 확립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로 올해 3회째가 개최됐다.
환영사에서 한국경제TV 현승윤 대표이사는 “기업가정신대상 시상식은 기업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영감을 주고받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뛰어난 기업인들을 발굴하고 그 업적을 널리 알리는 귀한 자리이다. 한국경제TV는 대한민국의 기업가정신을 알리고 지지하는 데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장단 대표인 ㈜스타리치 어드바이져의 김광열 대표는 “혁신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기업가정신을 지닌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건강한 기업가정신을 공유하고 기업가정신의 참 의미를 새기는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보람되고 뜻깊다. 경기 침체와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기업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진하는 모습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기업가정신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노력한 심사위원장 가천대학교 반도체 디스플레이학과 김성진 교수는 “올해로 세 번째 기업가정신대상의 심사를 맡으면서, 점점 더 긍정적인 에너지가 쌓여가는 느낌을 받는다. 중소기업을 이끌어가는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세계 경제와 국내 상황이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기업을 이끌기 위해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다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심사평을 갈음했다.
올해 기업가정신대상에서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 4점, 한국경제TV 사장상 3점,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장상 2점이 시상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이익 창출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해 모범이 되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기업인에게 수여됐다.
이날 장관상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친환경 화학약품을 전문 생산하는 ㈜실버스타케미칼 정철경 대표, 프리미엄 한식 간편식 개발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한 ㈜남도애꽃 정미자 대표,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읽고 문구용품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세미나인터내셔널 김희승 대표,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욕실 부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와토스코리아(주) 송공석 대표에게 돌아갔다.
한국경제TV 사장상은 자체 기술로 파크골프채를 개발 생산하여 국내 파크골프채 시장을 국산 제품 우위로 바꾼 ㈜한국파크골프 장세주 회장, 로봇 산업자동화 시스템과 지능형 로봇 연구개발로 스마트공장 분야를 선도하는 건솔루션(주) 김삼성 대표,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주차정보 등 도시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하는 ㈜로드맵 조은비 대표가 수상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장상은 체계적인 현장관리와 최고 수준의 기술로 다양한 건축과 토목 공사를 성공적으로 해온 대화이앤씨건설(주) 이태우 대표, 절연선 및 케이블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제조업체인 ㈜로디움 이진욱 대표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시즌5 제3회 기업가정신 콘서트에서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정 회장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뜻하는 ‘이노비즈’ 인증제도를 관리하고 글로벌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이노비즈협회장이자, 항공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이비리더스의 CEO이기도 하다.
그는 인류와 기업, 기술의 진화과정을 차례로 짚으면서, 그 어떤 진화와 혁신에서도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 것은 단절된 개인이 아닌 공동체임을 역설했다. ‘개인의 장점은 공동체의 시너지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경제 위기와 불확실성이 더해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개인보다 조직, 공동체가 함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정 회장은 강연을 마무리지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기업가정신콘서트의 MC를 맡아온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번에도 사회자로 나서 행사의 끝을 맺었다. 그는 “평범한 사람(reasonable)은 자신을 세상에 맡기지만 평범하지 않은(unreasonable) 사람은 세상을 자기 자신에게 맞춘다. 그러므로 모든 발전은 평범하지 않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조지 버나드 쇼). 그리고 ‘비판은 바람이다’(프리드리히 니체)” 라며 명언을 전했다.
홍 전 장관은 그중에서도 후자에 방점을 찍으며 주위 사람들이 하는 쓴소리, 듣기 싫은 소리를 수용할 줄 알아야 혁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언과 비판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큰 힘으로 삼는 자세가 기업가를 비롯한 리더의 중요한 덕목이며, 그러한 자세로 내년에도 큰 발전을 이루기 바란다는 덕담을 끝으로 이번 콘서트는 마무리되었다.
2025년에도 한국경제TV와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는 ‘기업가정신 콘서트’를 통해 올바른 기업가정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건강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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