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 마감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등의 일등 공신은 기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더해 연말 배당을 노린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배당연계 차익거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오름폭이 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7.86포인트(1.57%) 오른 2,442.01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 3,800억원 순매수 등 기관이 4,3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통상적으로 연말이 되면 기관들의 경우 배당을 염두,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들이는, 이른바 배당연계 차익거래에 나서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급측면에서 우호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 것.
외국인 역시도 1,4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700억원 매도 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는데, 현대차(2.14%), 신한지주(2.18%), HD현대중공업(3.45%), 삼성바이오로직스(1.06%)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0.65%), 셀트리온(0.73%)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NAVER(-4.29%), 기아(-0.30%) 등은 약보합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93포인트(1.64%) 오른 679.24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