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재림의 건강 악화로 그가 설 예정이던 뮤지컬 공연이 중단되고 취소됐다.
최재림은 지난 2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시라노' 공연을 진행하던 중 2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제작사인 RG컴퍼니와 CJ ENM은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해당 공연의 예매자들에게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이 두 번의 절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재림은 1막 공연 중에도 목소리가 갈라지며 목 상태가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잇따른 '겹치기' 출연에 몸 상태가 악화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최재림의 건강 악화에 다른 공연도 줄줄이 취소됐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전날 배우 강홍석이 최재림 대신 '롤라'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시카고' 부산 공연은 박건형이 대신해 '릴리 플린' 역을 소화했다.
오는 26일 예정된 KBS 쿨FM(89.1MHz)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도 취소됐다.
최재림은 내년 3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출연이 예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