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2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역 등 많은 곳은 10cm까지 적설이 예상된다.
행안부는 이날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선제적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달라고 주문했다.
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 등 대설 피해 5대 유형별 취약 시설을 지속 발굴하고, 위험기상 전 사전 예찰을 하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취약 도로구간에 제설제 사전 살포 및 취약 시간대 도로순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제설제 살포 간격을 단축 운영해달라고 전파했다.
한파 피해에 대비해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밀착관리와 한파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 운영,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 피해도 예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 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