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올해 해외사업 투자회수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19일 해외사업 수익성 제고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투자회수액 3000억 원 이상, 매출액 3조 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전의 해외사업 투자회수액은 지난해(1,325억원) 대비 약 130%, 매출액은 지난해(2조 5천억 원) 대비 약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2,900억원 이상의 배당금과 100억원 이상의 발전사업 기술지원 수수료를 통해 투자회수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 1995년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17개국에서 37개의 해외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사업 투자액은 2조 5천억 원, 회수액은 3조 2천억 원으로 누적 투자회수율은 127%, 누적 매출액은 46조 2천억 원이다.
한전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발전설비 용량은 지분 기준 1만165메가와트(㎿)로, 올해는 총 6.2기가와트(GW) 규모의 신규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신규 해외사업 수주를 통해 약 6조 4천억 원의 매출 증대와 4조 4천억 원의 국내 기업 동반 진출 효과가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해 한전의 재무 안정화와 전력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