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지표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맞아 온라인 소매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가까이 급증했으며, 자동차 매출도 전월 대비 2.6%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11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보잉의 파업 종료에도 불구하고 항공우주와 운송장비 부문이 지난달 대비 2.6%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 부문은 3.5% 급증하며 일부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우스 기자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매파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틱톡을 디지털서비스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며, 일본의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가 합병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는 나바로의 발언과 미국 국방부가 스페이스X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경제 지표와 소식들이 미국 경제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의 다음 행보와 관련된 발표는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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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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