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16일 최소 배당금 설정, 자사주 매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 강화 정책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두산밥캣은 먼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40%로 설정했다. 국내 동종 업체 및 제조업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두산밥캣은 이어 주당 1,600원으로 최소 배당금을 설정하고 투자 안정성 제고를 위해 현재 연 2회 지급하는 배당을 매 분기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각 분기 말일을 기준일로 주당 배당금을 400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4분기 결산 배당금은 주당 최소 400원으로 주주환원율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중 선택할 방침이다. 특히 특별 주주환원을 통해 이달부터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실시할 예정이다.
2030년 매출 목표는 연 평균 12% 성장한 규모인 120억 달러(약 16조 원)로 두산밥캣은 주주환원과 동시에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주주환원 시행을 위해서는 M&A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한 수익성 달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자본배치의 우선 순위로 삼고 낸 결실을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