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감시황입니다.
금요일장 3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부진한 여파로 다우지수는 0.2% 정도 하락했고, 반면 나스닥은 테슬라와 브로드컴 등이 강세를 보이며 0.1%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섹터별로 살펴봐도 기술주들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1% 넘게 내렸습니다.
국채 시장에는 전일 발표됐던 생산자 물가지수 PPI 발표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FOMC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PPI가 예상을 웃돌자 시장은 경계심을 드러내는 모습이었는데요. 10년물은 7bp 올라 4.4% 부근까지 상승했습니다. 2년물도 5bp 올라 4.24%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의 10월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독일의 수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0.5% 하락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와 프랑스 꺄끄 지수 모두 0.1% 정도 밀렸습니다.
달러화는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항선으로 꼽히는 107선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고요. 엔화의 약세 움직임도 눈에 띄었는데요. 일본은행이 12월 기준금리를 올릴 거라는 전망 속에 최근 엔화는 강세를 보였죠.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며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이번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뛸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153엔대에 거래됐고요. 원달러 환율은 1435원에 마감했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434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선물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밀리면서 다시 27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전일 금 선물이 5주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에 금 수요가 둔화했습니다.
유가는 1% 넘게 급등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서방의 추가 제재 관측이 커지면서 WTI는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71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도 7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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