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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의기협 '의학기자상'에 권선미·김잔디·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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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김잔디 기자이슬비 기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2024 의학기자상' 수상자로 권선미 중앙일보헬스미디어 기자, 김잔디 연합뉴스 기자,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의기협은 2024년 국민 건강·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한 기자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의 의학기자상'과 '올해의 젊은 의학기자상'을 올해 처음 제정, 공모하고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공모에는 총 11명의 기자가 신청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위원장),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이병문 의기협 고문(매일경제 의료전문기자),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수상자 평가는 기사의 사회적 반향(40%), 독창성(30%), 협회 공헌도(30%)를 기준으로 심사위원들이 각각 점수를 매겨 합산했다.

'올해의 의학기자상'에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 권선미 기자가 선정됐다. 권선미 기자는 남성의 HPV 감염과 담도암 위험을 다룬 'HPV 백신은 여성에게만 필요하다? 남성도 암 걸리고 생식 능력 떨어져', '담도암 세계 발생률 2위 한국…담석 있다면 발생 위험 최대 11배' 기사로 대중들에게 낯선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보도했으며, '월요藥담회' 시리즈에서는 중증·희귀질환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젊은의학기자상'은 연합뉴스 김잔디 기자와 헬스조선 이슬비 기자에게 돌아갔다. 김잔디 기자는 '임종기 연명의료 중단 서약 및 이행' 연속 보도와 '전공의 공백에 6대 암 수술 감소…간암 23%·위암 22% 줄어' 기사가, 이슬비 기자는 '타투는 불법, 타투이스트 양산은 합법…모순 속 피해는 소비자에게', ''의료용 대마' 합법화 6년…환자들의 삶은 조금 편안해졌을까' 기사가 각각 의료계 현안과 건강 정보를 중심으로 한 시의적절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대희 심사위원장은 "국민 건강과 보건 의료정책 전반에 걸쳐 주옥같은 기사가 많아 경쟁이 치열했지만,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기협은 의정 갈등 속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도 환자 중심의 필수의료 강화 경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을 ''환자소통' 올해의 병원경영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한 해 동안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한 학회에 주는 ''국민소통' 올해의 의학회상'은 심포지엄 개최·인포그래픽 배포 등으로 적극 대국민 소통에 나선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가 공동 선정됐다.

시상식은 19일 안다즈 서울강남 호텔에서 개최되는 의기협 제1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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