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월가에서 가장 높은 S&P500 전망치를 제시해 화제다.
3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까지 7,007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26%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크리스토퍼 하비 웰스파고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주식 시장의 투자심리를 계속해서 끌어올릴 것"이라며 "내년 후반에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활동도 늘어나 증시의 추가 상승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 수석 전략가는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의 영향력이 내년에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S&P500 지수에 상장된 나머지 493개 기업들의 영향력이 늘어날 것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도 전 섹터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웰스파고가 제시한 S&P500 전망치 7,007은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야데니 리서치와 도이치방크가 7,000으로 뒤를 잇고 있다. 또한 BMO캐피털은 6,700,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6,666, RBC캐피털은 6,600을 전망중이다.
(사진=야후 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