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상공에서 한강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서울달'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서울달은 지난 8월 23일 정식 개장 후 약 석 달 만에 탑승객 2만명, 매출 5억원, 1천800회 이상 무사고·안전 비행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탑승객 5명 중 1명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서울달이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시는 자평했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하는 보름달 모양의 가스 기구로 여의도공원에서 130ｍ를 수직 비행한다. 운행 시간은 1회 15분가량이다.
화요일∼일요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최대 탑승 정원은 1회 20명이다.
탑승객 만족도도 높았다.
1천383명(외국인 200명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탑승 경험 만족도는 90.9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탑승객의 만족도 93.6점으로 내국인(90.4점)보다 높았다.
또 응답자의 92.9%는 추천 의향이 있으며, 77.5%는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달을 탑승할 수 있도록 호텔이나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시설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자녀 가정 할인 확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