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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나스닥·S&P500 사상 최고 [글로벌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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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마감시황입니다.

뉴욕증시는 12월 첫 거래일을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만 홀로 0.29% 하락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은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이 1% 가까이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섹터별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커뮤니케이션과 임의소비재, 기술 섹터는 1% 넘게 상승했지만, 나머지 8개 섹터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 주요 지표로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공개됐습니다. 11월 ISM 제조업 PMI와 S&P 제조업 PMI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8개월 연속으로 50을 하회하며 위축 국면을 시사했지만, 전월 대비 개선되며 기대감을 안겼습니다. 다만, 이번주 시장은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제조업 지표에 국채 시장 반응은 크지 않았고요.

한동안 주춤했던 달러인덱스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브릭스 국가들을 대상으로 “달러 패권에 도전한다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면서 인데요. 고율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뜨거워진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도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 속에 달러화 매수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에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화도 한때 150엔을 상회하며 약세를 보이다, 현재는 149엔대로 내려왔고요.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400원대에 마감했습니다. 역외 환율에서는 1406원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지지했고요. 특히, 제조업 중심의 독일 닥스 지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하면서 유럽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지지했습니다. 다만 프랑스 꺄끄 지수는 홀로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헌법 조항을 발동해 주요 법안을 하원 표결 없이 처리하겠다고 발표하고, 야권은 내각 불신임 안을 상정하며, 정치적 불안정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금 선물은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동안 연일 상승세를 이어왔는데요. 오늘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나흘 만에 랠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금 선물은 266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벽을 넘지 못하면서 9만 6천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뒤늦게 상승세에 발동이 걸린 리플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플 발행업체인 리플랩스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한 가장 큰 후원자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플은 30% 급등세 보이고 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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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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