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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러에 관세 '협박'…"도전은 용납안돼"

"달러 패권 도전하면 100%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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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멕시코에 이어 이번에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CIS)를 향해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지시간 30일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미국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새로운 자체 통화든, 기존 통화든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어 "그렇게 되면 미국이라는 수출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약달러를 선호하지만, 달러 패권 자체에 대한 도전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대통령 선거 기간에도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목한 브릭스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가입한 연합체다.

이에 앞서 브릭스 내에선 러시아와 중국 등을 중심으로 달러의 대안을 찾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달러의 무기화'를 언급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중국의 경우 10년 전부터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달러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중동 지역 국가의 석유와 가스 수입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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