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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대악몽'…눈폭탄에 '난리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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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미국 북동부 지역에 폭설 경보가 내려져 교통에 비상이 걸렸다.

미 국립기상청은 30일(현지시간) 이리호 남부 연안 및 온타리오호 동부 연안에 대설 경보를 내리고 2일까지 적설량이 최대 1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리호 남부 연안 오하이오주 일부 지역은 3일까지 적설량이 150㎝에 달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리호, 온타리오호 등 오대호 연안 지역은 차가운 기류가 호수 위를 지나며 눈구름을 만드는 '호수 효과' 영향으로 겨울철 강추위를 동반한 폭설이 자주 내리는 지역이다.

미 기상청은 이번 폭설로 일부 지역에서 이동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며 차량 운행을 피해 달라고 당부하고, 차량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인 경우 비상 상황에 대비해 여분의 물과 식량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뉴욕주 북부를 잇는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은 30일 오전까지 폐쇄된 상태다.

뉴욕주 버팔로시 남쪽에 있는 페리스버그 등 일부 지역은 30일 오전 적설량이 이미 9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폭설은 미국에서 1년 중 이동량이 가장 많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역대 최대 인원이 가족이나 친지, 친구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한 가운데 내렸다.

미 자동차협회(AAA)는 추수감사절(28일)을 앞둔 지난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1주일간 총 총 7천990만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0만명이 늘어난 규모다.

오대호 일대 주 당국은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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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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