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D램(DDR4 8Gb 1Gx8 2133MHz) 평균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보다 20.59% 하락한 1.35 달러,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는 29.80% 감소한 2.16 달러를 기록했다.
D램은 지난 9월 17.07% 하락한 뒤 다시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여 반도체 업황 부진이 심화됐던 지난해 6월 가격(1.36달러)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낸드플래시는 9월 11.44% 하락한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모바일과 PC 수요 부진에 따라 제조사들의 재고가 누적되면서 범용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흐름에 대해 "연말이 다가오며 시장 확장이 둔화하고 있고,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단기적인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12월 가격도 소비 개선 부족과 높은 수준의 재고로 인해 회복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