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법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더해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강화되면서 장중 2,500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30포인트(0.69%) 떨어진 2,503.0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각각 3,600억원, 1,2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역시도 270억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2,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는데 지수가 빠질 때마다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3.43%), SK하이닉스(-4.97%) 등 반도체주의 약세가 도드라졌다.
이 외에도 기아(-3.08%), POSCO홀딩스(-1.65%) 등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58%), KB금융(2.81%), NAVER(3.78%), 삼성생명(4.2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1.15포인트(0.17%) 떨어진 692.00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 증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랠리를 펼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 확대 양상을 보이면서 미 증시와 디커플링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