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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뇌에 칩 이식'…임상시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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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신체장애인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도 로봇 팔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개시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자사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콘보이(CONVOY·수송대)'라고 이름 붙인 해당 시험이 승인을 받아 시작된다고 밝혔다.

해당 시험의 목표는 신체장애인이 뇌에 이식된 칩을 통해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해당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치가 승인을 받아 최종 사용되기까지는 아직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럴링크는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아이패드와 같은 디지털 기기의 커서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두 명의 환자가 이 칩을 뇌에 이식했다.

뉴럴링크는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번 로봇 팔 제어 시험이 "디지털 자유 뿐 아니라 물리적 자유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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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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